'4대강 담합' 건설사 임원 6명 구속영장

입력 2013-09-04 01:30   수정 2013-09-04 02:51

검찰이 4대강 공사 사업 과정에서 공정한 입찰을 방해하고 입찰 시 가격을 조작한 혐의로 대형건설사 전·현직 고위임원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대강 입찰담합 의혹으로 건설사 고위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4대강 사업 입찰 시 가격을 조작한 혐의(입찰방해 및 건설사업기본법 위반)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SK건설 전·현직 고위임원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4대강 공사가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공사 규모나 담합으로 인한 국가 예산 낭비 가능성 등에 비춰 입찰담합 사안이 매우 중대한 점을 고려했다”며 “가담 정도가 중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높은 업체 및 고위임원에 대해서만 신중하게 책임자를 선별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건설 S씨 등 6명은 주로 보 건설에 투입된 1차 턴키공사 참여업체 소속 임직원들로, 입찰 당시 가격을 담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추가적인 담합행위와 함께 설계업체 등 다른 업체의 담합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한경 슈퍼개미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으면...최대한 오랫동안 혼자 쓰고 싶거든요"


▶ 전군표, CJ 3억 수수 모두 인정
▶ '4대강 비리 의혹' 장석효 도로공사 사장 소환 조사
▶ '근무중 고스톱' 국정원 해임 부당
▶ 전두환 차남 재용씨 소환…구속 임박
대우건설 임원, 회사비자금 빼돌려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