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입] 연세대 신입생 1년간 송도 국제캠퍼스 기숙사 생활

입력 2013-09-04 09:19   수정 2013-09-04 12:43

일반전형 논술, 특기자전형 면접에서 '과학교과 과목 택일' 해야


연세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 833명 △특기자전형 954명 △입학사정관전형 600명 △기회균등특별전형(정원외 모집) 250명 이상 등 총 2637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4일부터 6일까지. 미등록 결원에 대한 충원은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수험생은 수시 지원 횟수 한도(6회) 내에서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으며 1개 전형에는 1개 모집단위만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일반전형은 수능 자격기준에 따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해 뽑는다.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70%는 학생부 30%와 논술 70%를 반영해 우선선발 한다. 나머지 30% 인원은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일반선발)해 선발한다.

일반전형 논술고사는 다음달 5일 치러진다. 올해 자연계열 논술의 과학 문제는 기존 통합형 논술에서 과학 교과 4개 과목 중 택일해 응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응시 과목은 원서 접수시 선택해야 하고, 일단 지정하면 과목 변경은 허락하지 않는다.

특기자전형은 기존 자연계열과 예체능계열 외에 인문계열 모집단위를 신설하고, 국제계열을 확대했다. 평가 방법은 예년과 동일하지만 자연계열 응시자는 원서 접수시 2단계 면접평가에서 응시할 과학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특기자전형(인문·자연계열)의 자기소개서는 지원자 특기역량 세 가지를 기술하도록 바뀌었다. 국제계열 2단계 전형 면접의 경우 언더우드계열은 예년과 같이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반면 융합인문사회계열·융합과학공학계열은 심층면접은 한국어로, 일반면접은 영어로 진행한다.

연세입학사정관제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자격기준을 적용한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서류평가 대상으로 선정하던 방식을 폐지한 것이다. '창의인재'전형의 경우도 수험생에게 요구하던 창의에세이가 폐지됐다.

박승한 입학처장은 "서류평가 과정에서 주로 교과 성적의 중요성을 보므로 기존 평가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위주로 평가하지만 '창의인재'·'IT명품인재'전형의 경우 창의성이나 우수성 입증자료(요약서)를 포함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연세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1년 동안 의무적으로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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