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탑엔지니어링, 이틀째 상승…LCD장비 중국에 첫 공급

입력 2013-09-04 09:30  

탑엔지니어링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탑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105원(2.16%) 오른 4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중국 패널 업체 CSOT에 글라스커팅시스템(GCS)을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회사가 중국 패널 업체에 신규 장비인 GCS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CS는 다이아몬드휠을 이용해 LCD 유리기판을 정밀하게 절단하는 장비. 최근 유리기판의 대면적화에 따라 수요가 확대됐다.

탑엔지니어링 측은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과 금액은 크지 않지만 신규장비인 GCS의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 수출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엔지니어링은 2010년부터 CSOT에 주력 장비인 디스펜서(액정분사장비)를 공급해 왔다. 향후 CSOT가 추가 라인 증설 시 디스펜서와 함께 GCS까지 공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탑엔지니어링의 GCS는 경쟁 업체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철저한 사후 서비스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아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LCD패널뿐만 아니라 OLED 패널에까지 대응 가능한 만큼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OLED 공정전환과 함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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