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보다 40% 이상 가늘게 만든 초코 스틱 과자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해태제과(www.ht.co.kr, 대표이사 신정훈)는 이달부터 두께가 3mm로 세계에서 가장 가는 초코 스틱 과자 ‘포키 극세(極細)’ 제품을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포키 극세’는 오븐에서 바로 구워 바삭한 풍미가 더해진 스틱 과자에 진한 정통 초콜릿을 코팅한 제품으로 기존 스틱 과자들과 비슷한 형태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과자 두께가 3mm로 동일 제품군 중에서 가장 가늘다는 점이다.
스틱 과자의 대표 주자인 일본의 에자키 글리코사가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가는 초코 스틱 과자인 '포키 극세' 제품을 2006년 출시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해태제과가 지난해 말부터 40여명의 연구원들을 투입, 글리코의 제조기술 전수를 통해 현지 생산화에 성공했다는 것.
이번에 출시되는 ‘포키 극세’ 제품은 5mm가 주류를 이루던 기존 제품 보다 무려 40% 이상 가는 3mm의 두께로 일본 현지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하게 만들었다는 게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스틱 과자의 극세화는 과자를 제조하는 배합, 성형, 굽기 공정 중 단 하나의 공정에서라도 기술력이 부족하면 완성 시킬 수 없는 매우 높은 난이도의 제조 기술로 알려져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포키 극세’ 제품은 스틱 과자 극세화 기술덕분에 스틱이 가늘어진 만큼 과자 겉면에 발라진 초콜릿 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과자 맛 보다는 초콜릿 본연의 진한 달콤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오븐에 바로 구워 만든 스틱 과자는 오독오독하며 부숴지는 맛있는 식감을 강화해 주 고객층인 20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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