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게걸음 장세를 이어간 끝에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4%) 내린 1933.03으로 장을 마쳤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1940)의 저항과 미국의 시리아 군사 개입 가능성 증대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수급 주체들은 다소 갈팡질팡하는 흐름을 보였고, 이에 지수도 제한된 구간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점차 낙폭을 줄인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초반 '팔자'로 전환한 기관이 재차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기조를 바꾼 덕이다.
그러나 장 막판 추가적으로 출회된 개인 매물 등의 영향으로 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 68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이에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은 7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차익거래는 5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27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1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모비스(0.18%), 현대위아(3.01%) 등 자동차와 현대중공업(1.08%), 삼성중공업(2.89%) 등 조선주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와 함께 대장주 삼성전자(0.22%) 반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 종이목재 등이 1% 넘게 뛰었다.
반면 CJ제일제당이 보유 중이던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삼성생명(-5.21%)이 급락, 보험업종은 2% 넘게 밀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6개 등 387개 종목이 올랐다. 382개 종목이 내렸고 9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7784만주, 거래대금의 경우 3조7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혼조세를 보인 끝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0.05%) 오른 526.16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3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지진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AJS(4.10%), 삼영엠텍(1.60%), KT서브마린(0.15%)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8개 등 438개 종목이 상승했다. 458개 종목이 내렸고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강후약 흐름을 보여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0원(-0.31%) 내린 1094.50원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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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4%) 내린 1933.03으로 장을 마쳤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1940)의 저항과 미국의 시리아 군사 개입 가능성 증대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수급 주체들은 다소 갈팡질팡하는 흐름을 보였고, 이에 지수도 제한된 구간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점차 낙폭을 줄인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초반 '팔자'로 전환한 기관이 재차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기조를 바꾼 덕이다.
그러나 장 막판 추가적으로 출회된 개인 매물 등의 영향으로 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 68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이에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은 7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차익거래는 5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27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1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모비스(0.18%), 현대위아(3.01%) 등 자동차와 현대중공업(1.08%), 삼성중공업(2.89%) 등 조선주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와 함께 대장주 삼성전자(0.22%) 반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 종이목재 등이 1% 넘게 뛰었다.
반면 CJ제일제당이 보유 중이던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삼성생명(-5.21%)이 급락, 보험업종은 2% 넘게 밀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6개 등 387개 종목이 올랐다. 382개 종목이 내렸고 9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7784만주, 거래대금의 경우 3조7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혼조세를 보인 끝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0.05%) 오른 526.16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3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지진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AJS(4.10%), 삼영엠텍(1.60%), KT서브마린(0.15%)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8개 등 438개 종목이 상승했다. 458개 종목이 내렸고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강후약 흐름을 보여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0원(-0.31%) 내린 1094.50원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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