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수 있습니다.”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사진)은 지난 3일 서강대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 참석, “리더십은 강렬하고 뜻이 깊고 에너지가 넘치는 주변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더십을 어떻게 기를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김 사장은 이날 ‘젊은 청년에게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두산그룹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두산그룹의 변화에 대해 “두산이 먹고 마시고 즐기는 소비재 중심의 회사에서 인프라지원사업(ISB) 중심으로 바뀐 이유는 복잡성을 줄이고 큰 사업을 하자는 결정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 덕분에 1998년 3조400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11배 많아지고 시가총액도 5000억원에서 23배나 늘었다”고 덧붙였다.
두산 변화의 핵심은 박용만 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인재경영과 글로벌화에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박 회장이 직접 만든 ‘사람이 미래다’는 광고 문구처럼 두산은 사람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을 이끌고, 그것이 다시 개인을 발전시킨다는 인재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밥캣 등 외국회사를 인수한 이후 조직문화를 어떻게 융합시켰는가’라는 질문에 “외국 회사는 합병 후 기존 인력을 대거 해고하지만 두산은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합병 후에도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적재적소에 개인의 재능을 활용하는 것이 두산의 글로벌 인재경영”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회사 비전에 대해 “이익 규모만 키우는 게 아니라 구성원들이 특별해서 차별화되는 회사, 닮고 싶은 사람이 들끓을 정도로 많은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했다.
맥킨지에서 한국인 최초로 파트너를 지낸 그는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을 돕다 2001년 두산의 자회사 네오플럭스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과 두산인프라코어 전략혁신기획총괄 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의 대표이사 총괄사장을 맡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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