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테샛은 한은·금융 공기업 취업에 큰 도움"

입력 2013-09-04 18:10   수정 2013-09-05 01:39

20회 테샛 동아리 대상

서강대 '금융계량연구회'
'자체제작' 경제학 교재로 준비




사상 최대인 68개팀이 참여한 20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이번 동아리전 대상은 서강대 ‘금융계량연구회’ 팀에 돌아갔다. 금융계량연구회는 2004년 출범해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서강대의 전통있는 경제 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출신 선배들이 막강한 것으로 유명한데, 한국은행(한은)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수출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 등 국내 유수 공기업에 다수 진출해 있다. 2009년에는 한은 수석 입행자도 배출했다. 교내에선 금융계량연구회라는 이름보다 ‘한국은행 중앙스터디’로 더 알려져 있다.

20회 대상을 받은 동아리 회원은 수학과인 심재훈 씨를 비롯 이민수 임세영 허우영 한승엽 김수형 김재영 권현철(아래 사진 왼쪽부터)이다. 동아리 대상 수상 소식에 심씨는 “참가 동아리가 사상 최대이고 서울대도 5개 팀이나 출전해 사실 기대가 크지 않았다. 입상이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1등이라니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씨도 “서강대라는 이름으로 학우들과 함께한 결과여서 더욱 기쁘다”며 “14회 테샛 동아리 대상의 명성을 이어가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은은 올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테샛 최고 등급자에게 서류전형 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은과 금융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이 동아리는 한은 입행에서 가산점을 얻고 경제실력도 점검해보기 위해 테샛 단체전에 도전장을 냈다. 임씨는 “내가 지원하려는 예금보험공사는 필기시험에 경제이론뿐 아니라 금융 시사상식 문제도 함께 출제한다. 테샛 문제가 시사 부문을 보완하는 데 아주 유익해 실전 대비 실력 점검 차원에서 테샛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아리 대항전 수상자 선정은 평균 0.8점이라는 박빙의 점수 차로 1, 2등이 갈리는 접전을 보였다. 서강대 금융계량연구회가 대상을 받은 데는 스터디의 힘이 컸다. 동아리 회원별 최고점을 살펴보면 금융계량연구회보다 높은 동아리가 많았다. 하지만 최저점은 서강대 팀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팀 내 최고·최저점 차이가 크지 않다. 그만큼 서강대 팀의 동아리 공부가 효과적이었다고 분석된다.

금융계량연구회는 매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한다. 1~6월까지 미시·거시·계량 등 경제학 기본과목을 복습한다. 6월부터는 한은 입행을 준비할 사람과 한은 외 공기업을 준비할 사람으로 나눠 스터디를 따로 진행한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쌓인 금융계량연구회만의 보유 자료로 학습하는데 미시와 거시는 물론 게임이론·국제금융 등과 행정고시 경제학 문답풀이 교재까지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시사 영역은 꾸준한 ‘경제신문 읽기’가 단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험이 임박해 단어 외우듯 공부하기보다는 경제신문을 매일 읽고 시사 이슈를 메모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중요 이슈는 한은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등의 보고서를 찾아 읽은 후 요약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게 큰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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