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측 "박상돈 사기혐의 전혀 몰라…많이 당황"

입력 2013-09-04 20:26   수정 2013-09-04 20:53


[김보희 기자] Mnet ‘슈퍼스타K5’에서 감동을 안긴 말더듬이 출연자 박상돈 씨가 사기 및 횡령혐의로 기소 중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월4일 한 매체는 “‘슈퍼스타K5’에서 말더듬이라는 사연으로 안타까움을 안긴 박상돈이 고급 차량 대여를 빌미로 50여만 원 등을 대여해 잠적한 혐의 등으로 현재 부산 해운대 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돼 기소중지 상태로 수배중인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 전말은 박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밝혀졌다. 피해자 A씨는 “개인적으로 행사사업을 하면서 페라리 차량이 필요했는데 박씨가 대여를 빌미로 50여만 원을 입금 받은 뒤 잠적했다”며 “이외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전 국민이 보는 오디션프로그램에 사기범이 출연해 감동의 주인공이 돼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슈퍼스타K5-슈퍼위크’에서 탈락해 차후 방송 스케줄은 없다.

이에 Mnet ‘슈퍼스타K5’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제작진도 많이 당황한 상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참가자들의 디테일한 개인정보를 따로 받지 않는다”며 “슈퍼위크 촬영도 이미 수개월 전 진행됐고, 4회분에서 탈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방송이 나간 4회 분량에 박상돈 씨가 편집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현재 ‘슈퍼스타K5’는 재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도 이를 염두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마 재방송에 관련해서는 편집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한 매체와 통화세어 “두 달 전쯤 페라리 차량 대여를 빌미로 50여만원을 입금한 뒤 잠적한 사건이 있었다”라며 “이후 박씨의 소재가 불분명해 기소중지 상태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Mnet ‘슈퍼스타K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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