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업종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하는 전략 성장산업으로 애초 정부가 집중 지원해왔다. 2014년부터 백열등을 생산 중단하고 LED 등으로 교체하도록 한 것도 바로 정부다. 그런데 정작 LED산업은 핵심기계 한 대 값만도 100억원에 달하는 등 조 단위의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다. 광원 엔진 모듈 등 부품단계는 물론 유통인프라까지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어야 산업이 성립하는 것이다. 소규모 국내 중기가 감당할 업종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정부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동반성장위는 이 업종을 중기적합업종으로 묶고 대기업은 기술수준이 낮은 LED벌브와 MR, PAR 등 3개 부품에만 참여토록 하고 말았다. 결국 브랜드와 기술력이 떨어지는 소기업들이 가격만으로 경쟁을 벌이다보니 국내 기업은 시장에서 점차 배제되고 외국 기업들만 판을 치게 됐다. 필립스 오스람 등 외국계 글로벌 기업의 점유율은 이미 60%를 넘어섰다.
최근엔 중국 LED 전문 기업까지 뛰어들고 있다. 중국 1위 킹선은 이미 이랜드 그룹에서 운영하는 매장 조명을 LED로 전환하는 사업을 맡았다. 이 회사는 연구인력만도 400명 이상이다. 한국에서 연간 1500만달러를 목표로 2015년께 생산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결국 오스람 필립스 등 유럽 업체와 중국업체 간 경쟁만 치열해지고 국내 기업은 소규모 납품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타이어 등 다른 업종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동반위는 언제까지 이 어리석은 행보를 계속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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