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역대 스릴러 1위 등극, ‘살인의 추억’ 제쳤다

입력 2013-09-05 18:54  


[김보희 기자] 영화 ‘숨바꼭질’이 역대 스릴러 영화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9월5일 오전 10시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이 기록한 누적관객수 525만 5376명(영진위 기준)을 제치고 역대 스릴러 흥행 1위에 올랐다. ‘숨바꼭질’은 개봉 23일 째 525만 5627명을 모으며 역대 스릴러 흥행 TO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당시 블록버스터 ‘감기’와의 대결에도 불구하고 ‘숨바꼭질’은 입소문이 나며 승승장구 했다.

특히 스릴러 영화의 최강으로 꼽히던 ‘살인의 추억’을 제치고 흥행 TOP고지를 밟아 눈길을 끈다.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 당시 ‘동갑내기 과외하기’, ‘색즉시공’, ‘올드보이’, ‘장화, 홍련’등 굵직한 흥행 영화를 제친 최고 흥행작이다. 특히 11년 동안 스릴러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였다.

기존의 스릴러가 2030대 층에 국한된 장르였다면, 역대 스릴러 TOP에 등극한 ‘숨바꼭질’은 ‘살인의 추억’이후 11년 만에 스릴러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만들며 관객층을 확장시켰다는 점이 괄목할 만하다.

한편 배우 손현주 전미선 문정희의 열연이 돋보인 스릴러 ‘숨바꼭질’은 개봉 4주차 흥행 순항 중이다. (사진출처: 영화 ‘숨바꼭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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