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공식 개막

입력 2013-09-06 06:40  

푸틴, 개막 연설서 "시리아 사태 의제 포함하자" 제안
오바마 "양적완화 축소 정책 점진적으로 추진" 밝혀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아우르는 최상급 세계 경제협의체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5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공식 개막했다.

G20 정상회의는 G20 회원국 정상과 스페인,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6개 초청국 정상,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7개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했다. 제정 러시아 시절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에서 서남쪽으로 20km 떨어진 핀란드만 연안의 콘스탄티노프궁에서 막을 올렸다.

의장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궁전 입구에 혼자 서서 회의장에 도착하는 각국 정상들을 일일이 맞아 악수를 했다.

거의 마지막으로 회의장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반갑게 악수하며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오후 5시 무렵 회의장에 모두 입장했고 20분쯤 뒤 회의가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G20의 노력으로 많은 문제가 해결되거나 통제되고 있지만 세계경제를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성장 궤도로 되돌려 놓으려는 과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구조적 위기와 심각한 경기 침체 요인들이 유지되고 있다"며 정상들의 건설적 논의를 촉구했다.

푸틴은 이어 시리아 문제를 회의 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일부 회의 참석자들이 원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국제정치 현안, 특히 시리아 사태 등을 논의하자고 요청해왔다" 며 "이와 관련한 논의를 오늘 업무 만찬 시간에 하자"고 제안했다.

푸틴 연설에 이어 '성장과 세계경제'를 주제로 한 제1세션 토의가 시작됐다. 발표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G20 회의에서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출구 전략과 관련 "양적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합리적 한도 내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20 정상들은 또 만장일치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행동 계획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세션 토의가 끝난 후 정상들은 본 회의장인 콘스탄티노프궁에서 인근 페테르고프의 '여름궁전'으로 이동해 업무만찬을 이어갔다.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전격적으로 의제에 포함된 시리아 사태와 원래 의제였던 '성장과 포용적 개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 이틀째인 6일 정오부터 재개될 제2 세션에선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주제로 한 토의가 이어지고 업무오찬에선 '성장과 무역'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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