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다임, 3분기도 순항중…신흥국 비중 확대-우리

입력 2013-09-06 07:41  

우리투자증권은 6일 에버다임에 대해 3분기도 순항중이라며 점차 성장하는 신흥국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버다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0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46억원을 전망한다"며 "지난 7월과 8월 매출은 각각 220억~23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주력아이템인 콘크리트 펌프카의 지속적인 수출 모멘텀이 견조한 실적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 2분기의 766억원 대비 12.5% 감소한 수준이지만 현재 주문이 약 100억원 정도 대기하고 있어 외형모멘텀은 견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80% 후반대였던 콘크리트 펌프카 부문 가동률은 현재 110%에 육박하며 올해 이 부문 매출액 1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30% 이상의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년 상반기 누적매출 70억원으로 이미 2012년 연간 매출 47억원을 상회한 타워크레인 부문은 규모의 경제 효과 실현에 따라 수익성 또한 회복되고 있다.

그는 최근 4년간 10억~2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타워크레인 부문은 상반기에 이미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며 하반기에는 소폭의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년간 노후장비 운용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교체주기를 맞은 타워크레인 신규 수요 증가도 기대했다.

대형 프로젝트 참여에 따라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관련 에버다임의 장비공급 예상되는데, 관련제품은 발전기와 타워크레인으로 수주 금액은 약 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2013년 예상매출 대비 약 10.4%에 달하는 금액으로 의미있는 수주모멘텀이며 향후 국내 대형 건설사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 진입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해외 150여개 판매망 기반의 공격적인 해외 영업을 통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성장하는 신흥국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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