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현대차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파업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된 만큼 생산 차질로 인한 실적 악화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현대차는 6일 전날보다 6500원(2.66%) 오른 25만5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했다. 관련주인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6만8100원(3.03%)과 28만4000원(0.71%)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관련주들이 좋은 흐름을 탔다고 보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업 조기 종료로 연간 185만대 생산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찬반투표 가결, 신모델 출시 등의 긍정적인 재료들이 뒤따를 예정인 만큼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불확실성 개선으로 그동안 현대차에 미온적이었던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다. 임단협 잠정 합의가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파급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주가가 부분파업이 진행된 20일부터 전날까지 오히려 1만5000원 올라 현재 주가 수준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파업과 관련해 시장의 우려가 작년보다 크지 않았고 실제 주가도 파업 기간 오히려 올랐다는 점에서 합의 자체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되기는 어렵다”며 “파업 이후에 나올 재료들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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