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수시모집 경쟁률은 서울대가 6.72 대 1, 연세대 14.76 대 1, 고려대 18.91 대 1, 성균관대 19.83 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대학의 지난해 수시 최종경쟁률의 80% 수준이다. 원서접수 마감시간인 오후 5시 무렵에 지원이 몰리면서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이처럼 눈치작전이 극심한 이유는 올해 수능이 A·B형 수준별로 치러져 상위권 수험생들이 최저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주요 대학들이 문과 BAB형(국어B·수학A·영어B)과 이과 ABB형(국어A·수학B·영어B)을 규정하고 있는데, 영어의 경우 하위권 수험생이 얼마나 A형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B형 수험생의 표준점수와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A·B형 수준별 수능으로 불안감이 커진 수험생들이 안정지원을 추구하면서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지고 중상위권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1·2등급 후반대인 상위 3%대와 10%대에 몰린 수험생들은 재수생의 가세로 등급이 낮아진다는 불안심리가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별로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오후 3시 기준 연세대는 33.16 대 1, 고려대 32.11 대 1, 서강대 33.17 대 1, 성균관대 33.87 대 1, 한양대 54.34 대 1 등으로 대학별 고사에서 역전을 노리는 수험생들의 소신지원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교대와 경인교대는 오후 3시 현재 각각 10.24 대 1과 5.9 대 1로 지난해 경쟁률을 넘어섰다. 경인교대의 경우 수능 A형과 B형을 모두 반영해 지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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