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女골퍼 샷에 반하고…황금 노을에 취하고…

입력 2013-09-06 17:45   수정 2013-09-07 02:58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D-5

'메이저중의 메이저' 열리는 대부도, 서해 여행 1번지
갯벌체험·승마·와인투어 … 대회 기간중 포도축제도



오는 12일부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이 열리는 경기 안산시 대부도는 ‘체험 여행 1번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걷기, 갯벌체험, 승마, 와인투어 등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즐길거리가 많다. 국내 정상급 골퍼들의 멋진 경기를 보고 서해의 드넓은 갯벌과 바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해보자.

지난해 10월 개통된 총 74㎞의 ‘대부해솔길’은 대부도를 한 바퀴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대부도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방아머리공원에서 시작해 구봉약수터, 낙조전망대, 메추리섬, 고래뿌리선착장, 느릿부리안길, 탄도방수제 등을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총 7개 코스로 짜여 있다. 코스 완주에 의미를 둘 필요없이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쉬엄쉬엄 걸어보면 어떨까.

걷기에 싫증이 났다면 갯벌에 들어가볼 수도 있다.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힌다. 대부도의 갯벌 체험 명소는 대부도 북쪽 구봉도 입구의 종현마을과 남쪽 선감도 지역의 선감마을, 대부도 남쪽 입구인 탄도항 지역 등이다. 갯벌에서 바지락 맛조개 굴 소라 등 각종 조개류와 망둥어 낙지 등도 잡을 수 있다.

승마와 와인 투어도 흥미 만점이다. 섬 남쪽의 말부흥 지역에 있는 베르아델승마클럽은 2005년 문을 연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마장을 갖췄다. 야외에서 바닷가 절경을 바라보며 승마를 즐길 수도 있다. 와이너리 ‘그랑꼬또’를 둘러보고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도 있다. 대부도는 비가 적고 햇볕이 강한 데다 해풍이 불어 포도의 당도가 높다.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대회 기간인 14일에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제12회 안산 대부포도축제도 열린다. 안산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포도 품평회, 왕포도 밟기, 가요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질 좋은 포도를 직거래할 수 있고 포도를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도 할 수 있다.

대부도 남단의 유리섬박물관은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국내 최대 유리공예 체험장이다. 유리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칠하고 유리공예 과정도 지켜볼 수 있다.

경기 지역의 대표적 천일염전인 동주염전은 바닥을 타일과 도기로 만들었다. 비닐장판 같은 PVC 제품으로 바닥을 깐 곳보다 생산성은 떨어지지만 더 위생적이라고 한다. 동주염전에선 소금 채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천일염도 판매한다.

대부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노을이다. 서해를 와인 빛깔로 물들이는 노을은 낭만적이다 못해 숨이 막힐 정도다. 일몰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구봉도 낙조전망대와 누에섬 등대전망대, 두 곳이다. 대부도 북쪽 구봉도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걷다보면 백사장 끝자락에 작은 무인도 꼬깔섬이 나타난다. 이곳 낙조전망대에서 보는 해질녘 풍경이 장관이다.

대부도 남쪽 입구인 탄도항에선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드넓은 갯벌에 풍력발전기가 날개를 돌리는 모습을 뒤로하고 누에섬까지 걸어들어가면 바다와 항구, 낙조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구경이 끝난 뒤엔 허기를 채울 곳을 찾아보자. 대부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지락 칼국수다. 질 좋은 바지락을 아낌없이 넣은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밥도둑’ 간장게장도 대부도의 별미다. 전어와 새우 등 제철 해산물도 빼놓을 수 없다. 섬 북쪽 구봉도 입구에 있는 종현마을과 섬 남쪽 선감마을의 포구 근처, 탄도항 등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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