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공짜·무약정 스마트폰으로 파격 승부수 띄우나

입력 2013-09-08 15:56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공짜·무약정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IT전문기자 제시카 레신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최근 수년간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품을 공짜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이동통신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레신은 그러나 "무료 스마트폰이 언제부터 제공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이 제품을 약정 없이,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 스마트폰은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와 마찬가지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지만, 구글 기본 앱을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공짜·무약정으로 제품을 내놓는 대신 킨들 파이어처럼 이용자들이 아마존을 통해 물품이나 콘텐츠를 구입하고 광고를 보게 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아마존이 공짜·무약정 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해서는 제조업체, 이동통신사와 모두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런 제품이 출시될 경우 고가 스마트폰 판매 마진이 줄고 있는 애플 등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은 미국에서 통신사 약정을 포함해 200달러(한화 약 22만원) 가량에 팔리고 있다. 무료나 1달러짜리 구형폰도 약정에는 모두 포함돼 있다.

포브스는 "아마존의 무료·무약정 스마트폰이 현실화되면 스마트폰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마존의 공짜폰은 눈에 띄는 제안"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은행이자보다 3배 수익으로 알려진 호텔식 별장]
▶한경 슈퍼개미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으면...최대한 오랫동안 혼자 쓰고 싶거든요"





관련기사


    <li>'스폰서'에게 수입차 선물받는 미녀 정체가</li>
    <li>"안마사가 아내 엉덩이를…" 중년男 '깜짝'</li>
    <li>비, 김태희 100억 빌라 소식 듣고 갑자기…</li>
    <li>승리, 목 조르며 '19금 스캔들' 재연하더니 </li>
    <li>이의정, 6년 전 파산 신청하더니…'발칵'</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