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이명박 정권 최고 실세로 통했던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8)이 9일 1년2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징역 1년2월로 감형됐다.
이 전 의원은 회색 정장 차림으로 이날 0시 10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구치소 정문을 나온 뒤 차에서 잠시 내려 취재진의 인터뷰에 짧게 응했다. 그는 "내가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가야겠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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