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각형과 폴리머 전지의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0%, 81%씩 늘어난 1조4400억원, 584억원을 거둬 컨센서스(매출 1조4300억원·영업이익 568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 2차전지 매출은 937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대형 2차전지의 경우 영업적자 규모가 380억원에 그쳐 직전 분기 대비 5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은 TV 패널의 수익성 악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의 출하량 조정으로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9월에는 핵심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BMW의 전기차 'i8' 공개 등의 긍정적인 변수들이 아직 남아있다"며 "2차전지 매출에서의 비 정보기술(IT) 비중 증가로 4분기 실적도 예년과 달리 견조할 전망이어서 연말까지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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