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호텔신라를 중국인 입국자 증가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60% 증가하며 월별 기준으로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할 것"이라며 "중국 여유법 개정안이 시행돼도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중국 입국자 수가 35% 수준으로 늘어날 경우 호텔신라의 연간 영업이익은 추정치 2306억원보다 9% 많은 25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인 방문객 급증으로 제주도 면세점이 고속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확장공사를 통해 제주도 면세점은 전체 면세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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