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1.29포인트(1.89%) 상승한 1만4122.1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가 결정되면서 인프라 투자 등 중장기적인 경제 효과 기대로 건설, 부동산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중장기적 경제 효과 기대에 힘입어 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한 때 1만42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이 3.8%로 집계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엔(0.40%) 뛴 99.50엔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을 제외한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 증가 폭이 예상치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2170.55으로 전 거래일보다 30.56포인트(1.43%)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83.04포인트(0.81%) 뛴 2만2804.26을 기록한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2.94포인트(0.03%) 하락한 8161.26을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77% 오른 1970.45로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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