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하반기 신입사원 220명을 채용한다. 원서마감은 오는 13일이다. 마감 전날인 12일엔 서울 을지로 본사 15층에서 지원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보고 채용하는 ‘당신을 보여주세요!’란 ‘4분 자기PR’도 진행한다. 채용마감을 앞두고 한창 채용설명회로 바쁜 노학진 기업은행 인사부 차장(사진)을 만나 ‘자격증, 합숙면접, 필기시험’에 관해 물었다. 노 차장은 “늘 고객을 대해야 하는 은행원에게 최고의 무기는 미소”라고 말했다.
-자격증 유무가 합격을 좌우하나.
“자격증이 없는 것보다 있는 지원자가 유리한 건 사실이다. 다만 자격증을 비롯한 스펙은 참고사항일 뿐 합격을 위한 절대기준은 아니다. 고(高)스펙이라는 것은 성실히 살아왔고 어느 정도 우수인재라고 판단할 수 있다. 스펙이 부족하다면 이를 만회할 남다른 열정과 자신만의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참고로 상반기 합격자 210명 중 82명은 금융자격증 하나 없이 합격했다.”
-1박2일 합숙면접 준비는 어떻게.
“합숙면접은 팀별 과제, 집단토론 등을 통해 지원자의 마케팅 역량, 팀워크, 조직적응력, 창의력, 표현력 등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면접위원들은 지원자의 나이, 학력 등을 전혀 모른다. 1박2일간의 관찰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억지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든다든지 과도한 액션은 오히려 어색해 보일 수 있다. 평소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열정, 적극성, 영업력 등 은행원에게 필요한 자질을 보여주면 좋다.”
-필기시험 걱정을 많이 하는데.
“필기는 논술·약술과 직무능력 평가로 나눠진다. 평소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좋다. 논술·약술은 경제, 금융상식, 시사문제가 출제된다. 전문지식보다는 예상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되기에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논술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외부 논문을 그대로 모방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직무능력 평가는 경제·금융상식, 논리, 수리, 판단, 응용력에 관한 문제가 나온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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