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뜰폰 업체] 티브로드, 단말기 한 대 더…'효도폰' 이벤트 등 다양

입력 2013-09-10 06:59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는 기존 이동통신사와 차별화된 단말기와 요금제를 내놓고 알뜰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지난 3월 ZTE의 Z스마트폰과 전용 요금제 2종을 선보였다. 고가 단말기와 높은 요금체계인 이동통신 시장에서 중저가 보급형 단말기와 부담 없는 요금제로 차별화에 나섰다. 스마트 19요금제에 30개월, 29요금제에 24개월 약정 가입하면 단말기와 유심(USIM) 비용이 없다. 티브로드는 SK텔레콤의 재판매 사업자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아 SK텔레콤과 동일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T와이파이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나 통화량이 많지 않은 이용자에게 적합한 단말기와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7월 말에는 비츠모의 폴더폰 ‘심플’과 ZTE의 스마트폰 ‘미(Me)’ 등 단말기 2종과 요금제 5종을 추가로 내놓았다.

유심만 개통해 쓸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도 다양하다. 음성통화 1초당 요금이 1원인 ‘1원 요금제’(기본료 1만5000원)가 대표적이다. 초당 1원은 기존 이동통신사(초당 1.8원)보다 40% 이상 싼 가격이다. 종량요금제 4종, 정액요금제 3종, 데이터 선택요금제 3종 등 사용 패턴에 따라 10개의 상품이 있다.

티브로드는 케이블TV 사업자의 강점을 살려 대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송 가입자에 대한 혜택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 한 달 동안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 이용자가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하면 단말기 한 대를 더 주는 ‘2배의 감동 효도폰 더블증정(1+1) 이벤트’를 벌인다. 폴더폰 심플로 알뜰폰에 가입하는 경우 심플 단말기 또는 ZTE사의 Z폰을 하나 더 주는 행사다. 이번 프로모션 가입자는 약정·기본료 없이 초당 1.8원씩 사용하는 만큼 이용요금을 낼 수 있다. Z폰을 선택한 경우 1년 후부터 매월 5500원(부가세 별도)의 기본료가 부과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전용 콜센터(1877-74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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