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국내최초 80MPa 설계강도 선보여…200MPa 슈퍼 콘크리트 실용화 눈앞
삼성물산이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실용화한다.
삼성물산은 최근 열린 '201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및 수여식'에서 ‘200메가파스칼(MPa) 슈퍼 콘크리트 실용화기술’이 4만9000개 국책과제 중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 기술은 현장에서 직접 타설이 되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중 가장 최대치인 200MPa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강화했다. 지상에서 소요 높이까지 압송하는 기술과 화재시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가지는 구조적 문제인 콘크리트 내부의 수증기압으로 인한 고온 갈라짐 현상을 동시에 극복했다는 평가다.
일반 아파트에 사용되는 콘크리트의 강도는 20~40MPa 정도지만 초고강도인 이른바 '슈퍼콘크리트'는 100MPa 이상을 말한다. 삼성물산의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 1km 이상 초고층빌딩도 시공할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미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지난 3월 인도 초고층 월리(Worli)타워 현장에서 시범적용했다.
이승훈 삼성물산 상품기술팀장은 "이번 기술을 통해 기존 용적률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같은 무게를 지탱하면서 내화성능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르면 2015년부터는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전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2010년 완공한 세계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및 현재까지 공사 중인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강도는 80MPa 수준이다. 이번에 현장 시범적용에 성공한 200MPa는 그 2.5배에 달하는 압축강도인 셈이다.
삼성물산은 2002년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현장에 설계강도 80MPa 고강도 콘크리트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바 있다. 2006년에는 설계강도 150MPa의 슈퍼 콘크리트 개발 및 현장적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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