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4순위 청약에 1800여명 몰려

입력 2013-09-10 11:30  

통장 필요없는 내집마련 신청, 오는 11일까지 접수·14일 당첨자 발표
서울 도심권 대단지를 청약통장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시공하는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아파트는 오는 11일까지 내집마련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텐즈힐의 내집마련신청은 통장이 필요 없어 인기가 높다. 현재까지 내집마련 신청에는 1800여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도심권 대단지를 청약통장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가 당첨자 중에서는 동·호수 지정을 다시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28 대책 발표 등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어 청약통장을 아끼면서도 유망단지를 구입하려는 분위기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내집마련신청 접수는 오는 11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받으며, 1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1~3순위 청약 이후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예치금 100만원만 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이 되더라도 기존 청약통장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해도 아무런 제한이 없으며 납부한 청약예치금은 전액 환불된다.

텐즈힐 분양 관계자는 “지난 8·28대책으로 매매시장은 물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어 이번 4순위 청약에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하지 않았던 동?호수를 지정받은 당첨자들도 다시 청약을 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로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인근에 떴다방도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들 영업이 한창이다. H공인중개사는 “텐즈힐 경우 중소형 인기가 워낙 높은데다 전매제한이 없어 최고 10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 어제 700만~800만원의 피(프리미엄)를 주고 거래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아파트는 총 사업면적 10만여㎡에 최고 지상 25층 21개동 전용 59㎡~148㎡ 총 17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계천변에 위치한 쾌적한 환경과 교통, 편의시설까지 주거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며 2?5호선?중앙선?분당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도 인근에 있다. 성수대교,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한 수도권 내,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마트, CGV, 워터파크가 들어선 비트플랙스(왕십리 민자역사) 등이 가깝고 동대문 쇼핑상권으로 접근도 쉽다. 성동고, 한양대 부속고, 고려대, 한양대 등 명문학교들이 인근에 있다. 뉴타운 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곳이 개교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시기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 02)777-7772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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