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여전히 정부가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경제는 고비를 넘겼다”며 “재정적자 축소 정책이 경제를 망친다던 노동당의 주장은 틀렸다”고 9일(현지시간)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스본 장관이 긴축정책을 둘러싼 노동당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선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스본 장관은 경기회복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말했지만 재무부 내의 긍정 기류는 점차 커지고 있다. FT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4%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고 전했다.
영국 경제연구소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비키 레드우드 애널리스트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여러 지표가 나오면서 오스본 장관이 경기가 좋아지고 전환점을 지났다고 말할 정도의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그의 평가는)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발끈했다. 에드 밀리밴드 대표는 “장관이 비상식적인 자기만족에 빠졌다”고 비난했다. 에드 발스 의원은 “오스본 장관의 긴축정책은 3년 동안의 경기침체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노동당은 “영국이 당면한 과제는 경기회복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투자와 수출에 기반한 회복을 달성하고 노동자들의 생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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