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돔구장 개장 또 연기…2014년 9월→2015년 2월로

입력 2013-09-10 17:14   수정 2013-09-11 04:35

서울시는 국내 첫 돔야구장으로 짓고 있는 고척동 ‘서남권 돔야구장’의 시설개선 공사를 위해 4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완공 시점도 내년 9월에서 2015년 2월로 늦췄다.

서울시는 400억원을 들여 안전펜스와 외야 불펜 등을 설치하고, 문화공연을 위한 시설 보완 및 교통 서비스 개선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고척 돔구장 사업비 2023억원은 전액 집행됐지만 이달 기준 공정률은 72%에 머물고 있다. 고척동 돔구장 건설비용은 2007년 오세훈 전 시장 당시 예상됐던 529억원에서 5배가량 늘어난 2423억원 규모가 됐다. 시는 야구계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태스크포스(TF)를 운영, 그 결과를 고척 돔구장 활용 방안 및 운영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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