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업계 1위 업체인 에스원(사장 윤진혁)이 보안전용 휴대폰 ‘안심폰’(사진)을 10일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과 에스원의 보안 노하우를 결합해 개인 보안 및 건강 상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원은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심폰에 있는 ‘에스원’ 버튼을 누르면 위치정보가 에스원 관제센터로 전송되고 보호자에게도 문자 메시지가 자동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안심폰 사용자가 지정한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전원이 오랫동안 꺼진 채 있어도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보호자가 사용자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보호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안심폰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나 등하굣길 안전이 걱정되는 저학년 및 미취학 아동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건강관리나 의약품 정보, 건강 컨설팅 등 건강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휴대폰에 내장된 건강상담 메뉴를 누르면 건강상담센터로 바로 연결돼 상담하거나 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대형병원 및 전문병원을 포함한 전국 86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스원은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휴대폰 매장에서 안심폰을 팔고 있으며 앞으로 통신사 온라인 판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의수 에스원 홍보담당(이사)은 “선진국에서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 활성화돼 있는 반면 한국 시장은 아직도 초기 단계”라며 “안심폰 서비스는 보다 체계적으로 시니어 세대의 건강과 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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