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3500만명 시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대학가에는 새로운 풍속들이 자리잡고 있다. 시간표 관리는 기본이고, 용돈벌이뿐 아니라 각종 시험 정보를 공유하고 스터디모임을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
특히 대학생들은 효과적인 시간관리로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 캠퍼스’ 생활이 가능하게 됐다.
◆ '도서관 좌석 정보' 앱만 있으면 기다릴 필요 없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험기간만 되면 도서관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북새통이었다. 수업이 끝나면 부리나케 도서관으로 뛰어가 자리예약 시스템 앞에서 한참 동안 줄을 서야 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최근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도서관 자리 정보를 미리 검색하고 지정해 기다리는 수고를 덜고 시험 공부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도서관 좌석 정보’ 앱은 도별로 대학교나 지역 도서관의 자리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시간낭비를 덜어주는 대학생들의 필수 앱이다.
서울이나 부산 등 큰 도시는 따로 분류해 검색이 수월하며, 스마트폰의 메뉴 버튼을 눌러서 ‘추가’를 선택하고 시, 도를 입력하면 ‘나의 도서관’에 선택한 도서관을 추가해 빠르게 볼 수 있다. 또 각 도서관이 지정한 이름을 이용해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서울대의 경우 제1열람실(A), (B)를 나눠 표시했다거나, 고려대의 경우 과학도서관, 학술정보관 등을 구별해주는 식이다.
◆ 내 학교 검색하면 수강 목록이 자동으로 검색 'N시간표'
매 학기 마다 학생들은 새로운 시간표를 짜기 위해 일일이 수강과목과 시간을 찾고, 시간표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신의 학교를 검색하고 직접 수업 과목을 선택해 저장할 수 있는 ´N시간표´가 있어 매우 유용하다. 시간표에 맞는 과목을 찾기도 쉬울뿐더러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
이 앱은 전국의 4년제, 2년제 대학의 시간표를 담고 있으며 다른 시간표처럼 일일이 과목과 시간을 입력할 필요 없이 검색을 통해 자신이 수강하는 과목을 등록하면 된다. 만약 찾는 과목이 없다면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이렇게 등록된 과목은 같은 학교 학생들과 자동으로 공유된다.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과제를 관리할 수 있는 ´과제 기능´과 같은 수업을 등록한 사용자끼리 사용할 수 있는 ´과목 게시판´도 제공한다.
◆ 손쉽게 시험 및 자격증 정보 얻는다, '각종 시험 일정 정보 2013'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펙을 쌓기 위해 각종 시험 및 자격증 관련 정보를 전달받고,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기 위해서 학과방이나 교내 취업 준비센터로 찾아가야만 했다. 이제는 학생들이 앱을 통해 손쉽게 자격증을 비롯해 다양한 시험에 대한 정보를 얻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종 시험 일정 정보 2013’은 토익, 토익스피킹, JLPT 등 주요 어학시험을 비롯하여 건설기계운전, 디자인, 무역 등 각종 자격증 시험 일정을 다룬 앱이다. 시험명, 영역, 시행처 별 검색이 가능하며 접수일, 시험일, 발표일 정보를 제공하며,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시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할 지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유용하다. 공부방법이나 친구만들기 메뉴는 오프라인에서 공부모임을 만들어 같이 학습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스터디 모임을 검색할 수도 있다.
◆ 자투리 시간 틈틈이 손쉽게 용돈벌이 '애드라떼'
모바일 리워드 광고 업체 앱디스코의 ‘애드라떼’는 광고를 보고 퀴즈 풀기,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 앱을 내려 받으면 적립금을 지급하는 형식의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앱이다.
보면 적립을 받는 광고는 한 편당 30초 정도로 길이가 짧은 데 비해, 적립금은 100~5000원 사이로 한 달에 3~4 만원에서 10만원까지 적립금을 모으는 사례도 있을 만큼 용돈벌이로 짭짤해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특히 애드라떼는 공강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사용하기 용이해 이용자 중20대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시작한지 1시간 이내에 이벤트가 마감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애드라떼 적립포인트는 라떼스토어를 통해 20대가 즐겨 먹는 음료, 분식, 스낵류를 구매할 수 있고 통신비용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TV 시청에도 사용할 수 있어 20대 사용자에게 실용적이다. 3만원이 넘으면 환급도 받을 수 있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스마트폰 이용자 3500만 시대를 맞이해 기존에 직접 발로 뛰며 일일이 알아보고 다니거나 찾아가서 해야만 했던 일들을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되어 대학 풍속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스펙 쌓고 취업준비하기에 바쁜 대학생들이 앱을 활용해 시간을 절약하고 공부 뿐 아니라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경험도 다양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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