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공식 딜러사, 검찰 압수수색 받은 이유는…

입력 2013-09-11 15:11  

검찰이 수리비 과다계상 혐의를 받고 있는 수입차 공식 딜러업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이날 폭스바겐(클라쎄오토), 아우디(고진모터스), 렉서스(L&T모터스), 도요타(효성도요타) 등의 공식 딜러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BMW 딜러 3곳인 코오롱모터스와 한독모터스, 도이치모터스, 벤츠 딜러인 더클래스효성·한성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수리비 청구 및 부품 입출고 내역, 공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검찰의 이번 압수 수색이 관련 혐의에 대한 구체적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딜러업체들의 부품값 부풀리기와 수리비 허위 청구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딜러별 전산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면서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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