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임직원과 협력사들이 조용히 웃음짓고 있다. 옛 대우일렉이 지난 2월 동부그룹에 인수된 뒤 회사뿐 아니라 협력사 신인도가 높아지면서 협력사는 어음 결제와 할인이 쉬워지고, 임직원들은 보다 낮은 금리로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돼서다.
동부대우전자는 11일 이달부터 협력사에 주던 어음의 결제기간을 최장 150일에서 절반가량으로 줄여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에 주는 어음 기한을 계속 줄여갈 계획”이라며 “협력사가 좋아지면 결국 그 부품으로 만드는 우리 제품의 원가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력사들은 또 지난달부터 동부대우전자로부터 받은 어음을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등에서 할인해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협력사들은 2000년 옛 대우일렉이 워크아웃(자율개선협약)에 들어간 뒤 13년 동안 어음을 할인할 수 없었다. 또 은행들은 협력사에 신규 자금을 지원할 때 우대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금융권에서 동부대우와 협력사를 보는 시각이 바뀐 데 따른 것이다.
동부대우전자 임직원들도 혜택을 보고 있다. 워크아웃 때 집단 대출을 받지 못해 연 7%가 넘는 신용대출을 받아쓰던 임직원들은 최근 4%대 집단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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