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시리아사태 우려 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주가의 급등 덕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54포인트(0.89%) 오른 1만5326.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4포인트(0.31%) 뛴 1689.1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해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1포인트(0.11%) 내린 3725.01로 마감했다.
이날 시리아 사태에 대한 긴장감은 다소 완화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서방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러시아 중재안이 논의되는 동안 군사개입 결의안 표결을 연기해 줄 것을 의회 지도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날 오후 긴급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열어 러시아 중재안을 논의했다. 시리아 화학무기를 폐기하자는 데는 의견이 모아졌지만 사후 군사개입 허용 문제를 두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러시아가 대립했다.
페이스북 주가 급등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페이스북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3.3% 오른 45.04 달러로 마감해 기업공개(IPO)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IPO 당시 공모가는 38달러였다.
나스닥지수는 떨어졌다. 애플 주가의 급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 10일 스마트폰 '아이폰5S'와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5C'를 발표했지만 신제품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했다. 발표날 주가가 2% 떨어진 데 이어 이날 5% 이상 급락하면서 500달러 밑으로 주저 앉았다.
앞으로 미국 증시는 시리아 사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군에 군사행동 준비태세를 유지토록 했다"며 시리아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오는 17,18일 예정된 9월 FOMC에서는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 65%가 양적완화 축소 단행을 예상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시장 전망치인 200억 달러보다 낮은 100억~150억 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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