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성공으로 LG화학 중대형 전지에 대한 기대감도 부활했다"며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수주를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LG화학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관련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ESS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당장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애플 납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폴리머 전지의 경우 매분기 20% 이상 증설하고 있다"며 "테슬라 때문에 공급과잉에 시달리던 원통형 전지에 대한 수급 전망도 확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4년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될 원통형 전지는 LG화학 생산능력의 53%에 달한다"며 "지난 1분기 -1%였던 전지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4분기 3%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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