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당국 "RO 회합 참석자 신원파악… 공무원 30∼40명 참석"

전공노 공무원·전교조 교사 등… 소환조사 방침


이석기?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은 12일 문제의 'RO(Revolution Organization)' 비밀회합 참석자 130여명 가운데 80여 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현직 공무원 30∼4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열린 RO(Revolution Organization) 회합에 참석한 공무원은 경기도 지자체 일반행정직과 일부 교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채증사진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소속 공무원과 전교조 교사 등이 회합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안당국 복수 관계자는 "이들은 RO 조직의 핵심이라기 보다는 단순 조직원으로 보인다"며 "RO가 지자체 장악을 위해 해당 지역 내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포섭활동을 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우선 이 의원 등 핵심인물에 대한 수사에 주력한 뒤 추후 이들을 소환해 RO 조직 가입 여부와 회합 참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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