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정확한 제안내용을 알아보고 답하겠다"

입력 2013-09-12 15:13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치정국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6일께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에게 러시아, 베트남 순방결과를 설명한 뒤 여야 대표와 3자회담을 갖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정확한 제안내용을 알아보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노무현재단이 개최하는 '제4회 노무현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입장을 밝혔을 뿐 수용 또는 거부 입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 발표 이후 대책모임을 갖고 이번 제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민주주의와 민생, 대통합을 위해 대통령이 결단한다면 저부터 진심을 다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일부에선 대통령이 야당 대표에게 해외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말하기도 하지만 국정원 개혁이 말해지지 않는 어떤 만남도 무의미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국정원 개혁문제가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못박았었다.

하지만 이날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여야 3자회담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3자회담을 통해 국정 전반에 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국민이 갖고 있는 의구심과 정치권의 의구심을 털고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제에 대해 '열린 입장'을 보여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지난달 1일부터 국정원 개혁 등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들어갔고, 김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노숙투쟁'을 보름 넘게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기사


    <li>나훈아, 2년간 이혼 소송에서 끝내…</li>
    <li>조영남, 청담동 자택서 3명의 女와…발칵</li>
    <li>미혼女 "성경험 많은 남자와 결혼하면…"</li>
    <li>비, 김태희 100억 빌라 소식 듣고 갑자기…</li>
    <li>'대세女' 클라라, 잘 나가다 갑자기 '날벼락'</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