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영 기자] UFO 컬트, 판타지 무협 로맨스극 ‘오빠, 나랑 사귈래요?’가 9월3일부터 9월29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펼쳐진다.
괴짜 커플의 우당탕탕 연애기를 담은 연극 ‘오빠, 나랑 사귈래요?’는 블랙코미디와 로맨스가 만나 시종일관 웃게 만드는 스토리와 절묘한 속도감의 작품으로 평가되며, 많은 이들의 성원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UFO를 만나는 데에 인생을 건 여자 고은지와 UFO를 만나 인생망친 남자 백성천. 멀쩡해 보이는 두 춘 남녀는 우연한 사고로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빌붙으려는 성천과 내쫓으려는 은지의 밀고 당기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천의 과거가 하나 둘 드러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연극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묘미는 다섯 명의 배우가 30개 이상의 캐릭터를 맡으며 같은 배우, 서로 다른 역할의 불꽃 튀는 캐릭터 전쟁 현장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활어처럼 싱싱하게 퍼덕이는 극단 ‘성난발명가’ 들만의 작품성까지 갖춘 웰메이드 극으로서 SF, 판타지, 무협, 로맨스를 온통 넘나드는 ‘장르 합체의 끝판 왕’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블랙코미디와 로맨스의 진한 만남, ‘오빠, 나랑 사귈래요?’는 21세기 대한민국을 힘겹게 살아가는 약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없이 무거운 우리 시대의 비극을 깃털처럼 가볍게 풀어낸 뼈 있는 희극이다.
올 가을 관객들에게 색다른 흥미와 감동을 남겨줄 ‘오빠, 나랑 사귈래요?’는 코미디와 로맨스 등 장르 합체와 탄탄하게 갖추어진 작품성으로 인정 받으며, 2013년 새로운 유망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 르메이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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