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는 17일부터 11월 21(목)일까지 캠퍼스 곳곳에서 ‘제2회 독서문화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인제대 기초대학(학장 박종연) 독서문화 축제는 대학생들의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건강한 사회를 스스로 만들기 위한 대학생들의 토론하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선정 도서는 대학생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문제의식과 아이디어들로 논쟁을 벌이기에 적합한 책, ‘지방은 식민지다 (강준만 저)’로 정했다.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에게이 책을 통해 서울 중심적인 한국 사회의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에서 재미있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심층적으로 토론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크게 독서골든벨, 북콘서트, 본 대회로 구성돼 17일에는 책을 정독으로 읽는 습관과 능력을 가진 1인을 찾는 ‘독서 골든벨’이 개최된다. 10월 30일에는 재학생, 졸업생, 멘토 교수가 함께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제인의 솔직 토크 한마당 -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2개월간 진행되는 본 대회에서는 축제 선정도서(지방은 식민지다)에 대한 서평과 리뷰, 프레젠테이션, 심층 인터뷰, 예비 토론을 거쳐 선발된 3팀이 최종토론에 참가해 토론 경합을 펼치게 된다.
인제대 독서문화 축제는 지난해 첫 대회에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 초반부터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올해는 20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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