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보직교수에 처음으로 외국인이 임명됐다. 서울대는 스위스 출신인 버나드 에거(한국이름 이강웅·38·사진) 교수를 지난 1일자로 공과대학 정보화·국제화본부장에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에거 교수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2008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2011년부터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에거 교수는 보직을 맡아 서울대 공대 외국인 교수와 학생의 애로사항을 찾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공대 전산시스템 관리와 업무전산화 등 정보화 업무도 함께 맡았다. 한국 생활 10년째인 에거 교수는 박사과정 시절 만난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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