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 11월 상장 이후 SK C&C 주가는 자회사이자 SK그룹 지주회사인 SK와의 합병가능성 논란과 함께 SK 주가와 상반된 움직임 보였으나 지난 1년 반 동안 주가 동조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SK의 비상장자회사인 SK E&S의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과 LNG직도입 통한 장기성장성 부각은 SK C&C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SK C&C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98억원(전년대비 8%), 588억원(16.7%)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고차사업부가 전년동기대비 20%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매출액 1652억원, 영업이익률 3.5%), IT서비스(OS와 SI사업부)도 동부화재 등 신규고객 확보와 해외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의 공공부문 IT서비스 수주제한에 따른 저마진 매출 감소, 수익성 위주 수주활동, 2분기 중 관리부문 인력재배치 및 영업부문 강화 등에 따른 IT서비스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SK C&C의 영업이익률 지난해 3분기 11.4%에서 올 3분기 11.9%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고차사업부(옛 엔카네트워크)는 업계 1위임에도 국내 시장점유율은 1.5%에 불과해(2012년 거래대수 5만대 vs. 시장 328만대)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2013년 매출액의 28%, 영업이익의 10%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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