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는 비호감?…"위례신도시는 달랐다"

입력 2013-09-13 10:24  

위례 아이파크, 373가구 모집에 6047명 몰리며 전주택형 마감
송파권역 3개 사업장서 공급 예정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좋은 입지 여건에도 높은 분양가와 낮은 전용율, 채광·통풍 등의 문제를 들어 거주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한 때 일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을 내놓은데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잇달아 청약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판교신도시의 '알파리움'과 이번 현대산업개발의 '위례 아이파크'가 대표적인 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송파권 위례신도시 C1-3블록에서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73가구 모집(특별공급 27가구 제외)에 1순위에서만 6047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2개 타입의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일찌감치 마감됐다. 128㎡A 펜트하우스는 단 1가구에 205명의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205대 1의 최고 경쟁률(이하 1순위 기준)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위례신도시에서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주상복합인 ‘위례 아이파크 1차’가 1순위 청약결과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연내 남은 위례신도시 주상복합 물량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급을 앞둔 주상복합 아파트들의 물량은 서울권에 위치해 있는 송파지역이다. 송파권역의 경우 민간분양단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같은 위례신도시라도 송파구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는 ‘강남권 학군’을 배정 받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달 위례신도시 C1-4블록에서 AM플러스 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96~99㎡ 총 39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주상복합임에도 불구하고 남측향 판상형 비율이 94%에 달한다. 이로써 주상 복합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채광·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4베이 평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가는 송파권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분양한 성남?하남권과 비슷한 금액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1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 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분양하다.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 동에 모두 490가구 규모다.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일반적 인식과 달리 송파 힐스테이트는 대부분의 가구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전 세대 남측향 배치하고, 힐스테이트만의 외관 디자인 특화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공급한 위례 아이파크 1차 성공에 힘입어 11월에 C1-2블록에 위례 아이파크 2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93~135㎡로 총 495가구로 구성된다. 주상복합이지만 판상형(일자형) 구조로 단지가 설계됐고 전용률도 일반 아파트와 수준인 76% 이상이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고효율 단열재,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태양광발전 설비 등을 갖추고 있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하우스’로 지어질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지만 위례신도시는 특히, 송파권역은 다른 이야기”라며 “연내 송파권역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의 경우 3.3㎡당 1700만원대 안팎으로 송파권 입지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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