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 신경외과에 재임 중인 다니엘 김 교수는 미국 신경외과학회의 저명한 한국계 척추 전문의로 알려져있다. 스탠포드대학 신경외과 교수를 역임하고 미국 베일러(Baylor) 의과대학에서 1년에 4000건의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또한 인공디스크, 역동적 척추간 기구 및 척추 수술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구들을 개발했으며, 미 신경외과 교과서인 ‘Tumors of the Spine(척추 종양)’을 집필했다.
다니엘 김 교수는 ‘Lumbar Epiduroscopy’(경막외내시경시술)라는 주제로 1시간 가량 강연을 진행했다. 강서연세바른병원 신명주 대표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강연에는 현재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동문회인 세백회 회장을 맡고 있는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좌장은 세바른병원 정성삼 대표원장이 맡았으며, 세바른병원과 강서연세바른병원의 의료진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들 병원은 최근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 플라즈마감압술, DNA 프롤로치료 등의 비(非)수술 척추?관절치료로 이름이 높이고 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연은 다니엘 김 교수가 재직 중인 텍사스대 의과대학과 세바른병원의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위한 세미나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양 측은 앞으로 공동연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텍사스대 의과대학은 세바른병원을 연수지정병원으로 선정할 예정이어서, 향후 다양한 의료기술 연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명주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계와 의료계에서 명망이 높은 전문의를 초빙하여 고견을 듣는 것은 물론, 국내 및 해외 유명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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