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대표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

입력 2013-09-13 19:22   수정 2013-09-13 19:43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 각광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척추질환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아마 허리디스크일 것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 발병은 주로 40대에 처음 나타나고 50, 60대는 특히 척추관협착증의 발병률이 높다.

척추관협착증의 대부분은 신체 노화로 인해 관절이나 인대가 퇴행상 변화를 겪으면서 두꺼워지고, 불필요한 가시뼈들이 자라나 신경을 누르는 것이 질환 유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허리디스크와 비슷하면서 다른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을 겪게 되면 오래 걸었을 때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거나 힘이 빠져서 보행이 쉽지 않게 되는데 노인들이 유모차나 지팡이를 가지고 걸어다니는 것이 그 이유이다. 또 허리뿐만 아니라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에도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방사통으로 나타난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연세바른병원의 신명주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병명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면 치료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허리 외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여러 치료방법을 고려할 수 있는데, 질환 초기의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여도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직접적인 시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효과적인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시술법으로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이 있다. 이 시술법은 피부에 약3mm 정도의 절개를 한 후 미세한 특수카테터을 삽입한 뒤 레이저를 이용해 좁아진 척추관을 다시 넓혀주고,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이나 유착까지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이는 내시경으로 증상이 있는 부분을 들여다보면서 즉각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MRI 검사로도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허리 통증 및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시술법이다. 이 외에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질환인 만큼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하지만 허리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리 근육과 신경이 유연해져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무엇보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을 발견했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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