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발연기에 담당 PD 해명 "내가 더 신경썼어야 했다"

입력 2013-09-14 23:11  


[양자영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의 발연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담당 PD가 해명에 나섰다.

장수원은 9월13일 오후 방송된 KBS2 ‘사랑과 전쟁2’에서 어린신부 유정(걸스데이 유라)과 결혼했지만 그의 오랜 이성친구 수호(제국의아이들 문준영)를 신경쓰는 준형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지만 그는 국어책을 읽는 듯한 딱딱한 대사 처리와 감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한결같은 표정, 불안한 시선 처리 등으로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사랑과 전쟁2’ 고찬수 PD는 한 매체를 통해 “장수원의 연기가 어색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어색한 부분을 덜 어색해 보이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하고 모두 고생해서 촬영했는데 이런 반응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장수원 본인도 연기가 어색한 만큼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콘텐츠는 보는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내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장수원이 더욱 연기에 매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수원 담당 PD 해명에 네티즌들은 “장수원 발연기,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있나요. 노력 많이 해주시길” “장수원 담당 PD 해명, 감싸는 PD 마음도 이해는 되네” “아이돌 연기는 ‘사랑과 전쟁2’에서만큼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2 '사랑과 전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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