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대상] 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協 구성…민원평가 2단계 상향

입력 2013-09-15 16:53   수정 2013-09-16 00:12

은행부문 최우수


경남은행은 박영빈 은행장이 취임한 2011년부터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제도를 대폭 개선하거나 신설해왔다.

경남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민원 발생 평가등급 기준으로 1등급을 달성하겠다는 자체 목표를 설정한 뒤 최고경영자(CEO) 열린마당·민원상담창구·민원도움방·고객기상도·민원119제 등의 제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또한 금융소비자 민원에 귀 기울이기 위해 CEO 테마제안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남은행의 이런 노력은 숫자로 증명됐다. 박 행장이 취임하기 직전엔 금감원 민원 발생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지만 2011년과 지난해 각각 2등급으로 올라갔다. 민원 감소와 더불어 민원 수용률과 해결률도 높아졌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박 행장은 2011년 말 금융정보분석원(FIU) 주최로 열린 ‘제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FIU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말 ‘제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에서는 기업 금융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선 공로로 금융권 최고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경남은행에선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와 금융소비자보호총괄부서장, 15개 관련 부서장이 각각 위원장과 위원으로 나서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부서 간 업무 협의와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증진을 꾀하고 있다.

영업점 직원들도 업무 수행 중 수집한 고객 불편사항과 요청사항을 모아 자체 토론회를 거쳐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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