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MBC ‘금 나와라 뚝딱’에 출연 중인 배우 한지혜가 가족들을 챙기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속 깊은 유나’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9월14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에서는 유나(한지혜)가 사고를 당한 현준(이태성)을 걱정하는 가족들을 감싸 안고 위로하며 집안 식구들을 다독이는, 큰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남편 현수(연정훈)와 시아버지 순상(한진희)을 위로하고, 걱정하는 성은(이수경)을 격려하는 동시에 몽희(한지혜)까지 챙기는 속 깊은 모습이 그려진 것.
극중 유나는 현준의 사고 소식을 듣고 현태(박서준), 성은과 함께 병원을 찾아가게 됐다. 유나는 남편의 사고 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성은에게 “별 일 없을 거야. 진정을 좀 해. 괜찮을거야”라고 손을 잡아주며 난생처음 성은을 안고 다독거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현수가 “무언가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야. 현준이가 나를 살렸어, 자기 목숨을 내던지고 나를 살렸다고”라며 자책하자 유나는 “너무 걱정 말아요. 무사할 거에요”라고 말하며 위로를 건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수가 ”여보, 현준이 잘못되면 나 어떡하지, 나 저 녀석한테 미안해서 어떡하느냐고”라 말하며 울음을 터뜨리자 유나는 “하느님이 지켜주실 거에요”라고 그 동안 보여왔던 도도함과는 전혀 다른 따뜻한 모습으로 현수를 안고 등을 토닥이며 애정을 표현했다.
유나는 병실을 지키고 있는 시아버지 순상에게 “컨디션은 괜찮으신 거죠? 전 아버님도 걱정이에요”라며 “집안에! 우환이 생기니까, 전부 가족이란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하는 등 식구들을 챙기는 큰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유나는 동생 몽희가 “언니, 나 요즘 참 힘들어. 이러다 영영 엄마를 잃어버릴 것 같아”라며 속상한 마음을 하소연하자 “언니가 한번 갈까?”라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까지 그려냈다. 현수를 기다리는 가운데 동생 몽희의 조언을 듣고 자신의 성격에 대해 돌아보며 고민해오던 유나가 드디어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꽃피우게 됐던 셈.
한편 ‘금 나와라 뚝딱’은 오늘(15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웨이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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