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전 장관이 새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미국 정치권과 금융계의 반발이 커지자 서머스 전 장관 스스로 후보군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내년 1월 물러나는 벤 버냉키 현 의장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서머스 전 장관과 얘기를 나누고 나서 Fed 의장 후보로 자신을 고려하지 말아 달라는 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머스 전 장관은 대공황 이래 미국이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았을 때 경제팀의 중요한 일원으로 경제를 회복시키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전문성과 경험, 리더십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격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국가를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봉사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의 지도와 자문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Fed 의장 후보 지명권자인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로 통화하고 그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명이 된 이후 인준 과정이 험악해질 것으로 보이고 이는 Fed의 이익과 경제 회복이 진행 중인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질 않을 것 같다"며 후보로 검토하지 말아 달라는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로 인해 미국 경제를 강타한 리세션(경기후퇴)에 맞서 경제 정책을 입안해온 서머스 전 장관을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할 의사를 거의 굳힌 것으로 알려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옐런 전 부의장을 유력하게 고려하면서 도널도 콘 전 Fed 부의장,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 등도 후보군에 포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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