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IM) 부문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IM부문은 스마트폰 판매 개선으로 2분기 7400만 세트에서 3분기 8500만 세트로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은 D램 및 NAND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가전(CE) 부문 및 디스플레이 부문 약세로 실적 변동성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CE 부문은 유럽 수요 약세 및 신흥시장 환율 변동에 따른 TV 수요 약세로 실적이 하향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실적 약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2013년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반도체 부문 이익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서다. 특히 D램 부문 업체간 구조조정 마무리 및 우시공장 화재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반도체 영업이익은 3분기 2조1000억원에서 4분기 2조5700억원으로 22% 증가할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2014년 영업이익은 4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중심의 부품부문이익 확대로 견조한 이익흐름을 유지하고 스마트폰 부문은 과거 노키아가 전 세그먼트에서 규모의 경제로 절대이익을 실현한 것처럼 삼성전자도 이익률은 하락하지만 절대이익은 유지하는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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