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온누리씨앤엠, 특수용 종이컵 국내시장 1위 "품질 좋네"…美·日서 '러브콜'

입력 2013-09-16 17:05   수정 2013-09-16 23:36

내년 수출


“품질이 최고 수준인 데다 거래처에 대한 높은 신뢰로 매년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공략에 더 주력할 것입니다.”

경기 강화군에서 각종 특수용 종이컵을 생산하는 온누리씨앤엠의 이인설 대표(54·사진)는 16일 “내년부터 일본 미국 지역에 특수용 종이컵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제품 생산을 전담할 제2 공장을 신축한다”고 말했다. 신축 공장은 기존 공장 바로 옆 4950㎡ 부지에 연건평 3960㎡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한다.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공장에서는 자판기용 일반컵을 제외한 라면컵 테이크아웃커피컵 팝콘컵 아이스크림컵 등 특수용 종이컵을 생산해 내년 3월부터 일본과 미국에 수출하게 된다. 이 대표는 “그동안 매년 특수용 종이컵을 일본 미국 지역에 소량 수출해왔는데 최근 들어 이들 국가에서의 주문이 증가해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기업들이 이 회사 제품을 찾는 이유는 품질 때문이다. 컵 외부에 색상을 사진처럼 선명하게 내기 위해서는 도료의 점성도를 낮추기 위한 혼합용제인 시너를 첨가한 유성잉크를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 컵에서 시너 냄새가 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색상은 유성잉크에 비해 덜 선명하지만 시너를 첨가하지 않는 수성잉크를 사용해 유성잉크와 비슷한 선명도를 내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종이컵의 내외부 코팅기계와 제품 자동포장기도 자체 개발했다.

이 대표는 “1995년 창업할 때까지 10여년간 조선소에서 선박을 만드는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이 특수용 종이컵 기계를 설계·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달 60여종의 특수용 종이컵 1억개 이상을 생산해 국내에서만 1000여개의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특수용 종이컵시장 점유율(약 30%) 1위인 우리 회사가 내년부터는 연간 50억원 이상 수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15% 증가한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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