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美 2부투어 우승…PGA 출전권 다시 확보

입력 2013-09-16 17:09   수정 2013-09-17 02:53

웹닷컴투어 5타차 정상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미국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파이널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2013~2014시즌 PGA투어 카드를 다시 확보했다.

노승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오하이오주립대 골프장 스칼릿코스(파72·7천141야드)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파이널 4개 대회 가운데 세 번째인 네이션와이드아동병원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노승열은 에드워드 로어(36·미국)에 5타 차 우승을 거뒀다. 이는 이 대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이다.

미국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우승한 노승열은 우승상금 18만달러(약 2억원)를 받아 다음 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경기를 마친 뒤 노승열은 “마치 3라운드를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아주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생각한 대로 같은 감과 정신력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고 우승 비결을 말했다. 그는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으니 가능하면 빨리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는 서울로 돌아가고 싶다”며 기뻐했다. 노승열은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넘어간 뒤 한 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다.

올해 PGA투어에 진출한 노승열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상금랭킹 153위(39만1763달러)에 머물러 다음 시즌 출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은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에 참가하는 것.

PGA투어 상금랭킹 126~200위 선수들과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상위 75명 등 150명이 출전,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 4개 대회를 치러 상금랭킹 상위 25명이 2013~2014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 150명 가운데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위부터 25위까지 25명은 이미 PGA투어 시드를 받았고 나머지 25명이 추가로 PGA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 방식이다. 노승열은 파이널 시리즈 첫 번째 대회에서 7위에 오른 뒤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현재 파이널 시리즈 상금 21만125달러를 획득, 남은 한 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노승열은 이날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경쟁자들이 타수를 더 잃으면서 4번홀을 마치고 1타 차 선두가 됐고,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노승열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긴장하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경기 초반부터 견고한 플레이를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승열은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쳐 우승을 일궈냈다. 노승열은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였고 54홀 동안 기록한 보기는 4개에 불과했다. 그린 적중률도 77.8%에 달해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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