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밀수 급증, 2013년 들어 68억어치 적발…848% 늘어

입력 2013-09-16 17:29  

한동안 잠잠하던 금괴 밀수가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조직과 국내운반책 등이 조직적으로 대규모 금괴를 밀수하면서 올 들어 8월까지 세관 당국이 적발한 금괴 밀수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8% 증가한 68억원, 중량은 977% 늘어난 127㎏에 달했다.

관세청은 시가 17억원 상당의 금괴를 숨겨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대만인 우모씨 등 8명과 금괴를 인수한 국내 총책 유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들 대만인 운반책은 지난 8일 225g짜리 금괴 37개와 1㎏짜리 금괴 18개 등 총 31㎏(17억원 상당)의 금괴를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세청은 국내 총책 유씨가 금괴 운반 대가로 이들 대만인에게 지급한 5억7400만원의 밀수자금과 금괴 성형에 사용한 산소용접기 및 금괴 모형틀 31점도 압수했다.

조사 결과 대만인 운반책들은 운반하기 쉽게 금괴를 잘라 항문이나 특수제작한 팬티에 숨겨 세관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을 통해 4명 단위로 입국,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 집결해 유씨에게 금괴를 전달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금괴를 전달하고 1인당 60만~7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관련기사


    <li>한혜진, 기성용과 결혼한 지 3개월 만에…</li>
    <li>장윤정, 결혼 이후 방송에서 '이럴 줄은'</li>
    <li>女 "나 숫처녀야" 고백에 예비신랑 반응이</li>
    <li>女리포터, 타이트한 의상 입고 방송했더니</li>
    <li>조영남, 청담동 자택서 3명의 女와…발칵</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