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영화 ‘감시자들’ 배우와 제작진들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최근 누적관객수 5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 제작 영화사 집)이 지난 13일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공식 행사인 레드카펫 및 북미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의석, 김병서 감독과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가 모두 참석하여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칸, 베니스,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감시자들’의 레드카펫 및 북미 프리미어 상영이 현지시간 9월13일 오후 8시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하녀’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중 세 번째로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센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감시자들’은 공식 상영 전부터 영화전문잡지이자 영화제 공식데일리인 ‘Screen’의 표지를 장식하고 제작자 이유진 대표와 조의석, 김병서 감독의 인터뷰가 실리는 등 현지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공식 상영 전 영화제의 메인 상영 극장인 ‘로이톰슨홀(Roy Thomson Hall)’에서 열린 레드카펫에는 ‘감시자들’의 배우들 감독들이 직접 참석해 해외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레드카펫 현장에서 일일이 손을 흔들고 직접 사인을 해주는 등 친절한 팬서비스를 보여준 배우들과 감독들의 모습에 현지관객들은 더욱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뿐만 아니라 이날 특별히 ‘감시자들’의 토론토국제영화제 방문을 응원하고자 ‘원더걸스’의 선예가 깜짝 방문, 반가움과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영화제 관계자는 “현장에 모인 수많은 관객들이 ‘감시자들’ 감독과 배우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지금까지의 레드카펫 중 지금처럼 뜨거운 열기를 불러일으킨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감시자들’ 북미 프리미어는 해외 언론 및 관계자, 관객들이 2,000석 규모의 상영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무대에 올라 영화를 소개, 배우들이 함께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더욱 고조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로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감시자들’을 관람한 ‘버라이어티(Variety)’의 Maggie Lee는 “‘감시자들’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작품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찾은 장르 팬들에게 주목 받아 마땅한 작품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감시자들’은 10월3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되었으며, 10월10일부터 열리는 하와이국제영화제 ‘Spotlight on Korea’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어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영화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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